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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디자인에 입문하는 사람들을 위한 입시 미술 활용법

“저는 입시 미술을 해본 적이 없는데..”
“입시 미술 해봤자 별거 없는 것 같아요. 대학 가서 쓸 일이 있기나 할까요?”

Photo by Alice Achterhof on Unsplash

입시 미술은 겪어 본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으로 나뉜다. 겪어본 사람이라면 모두 입시 미술을 하는 것은 정신적, 육체적으로 소모가 크다고 말한다. 그리고 과연 입시를 하며 힘들었던 만큼 그게 내 미래에 도움이 되는지 걱정한다. 반면에 입시 미술을 하지 않고 디자인에 입문한 사람들은 본인들이 입시 미술이라는 단계를 거쳐오지 않았기 때문에 앞으로 무언가 불이익이 있진 않을까 걱정한다.

이 글은 입시 미술을 겪었지만 배운 것들을 어떻게 써먹어야 할지 막막한 디자인과 1학년 학생들과 입시 미술을 겪지 않았다는 것으로 불안해하는 비전공자들을 대상으로 한다.

입시 미술은 어떤 식으로 이루어질까?

Photo by Peng-li on Unsplash

미술대학 입시에는 크게 2가지 방법이 있다. 첫째, 성적과 서류를 활용한 전형인데 흔히 말하는 비실기전형이다. 실기 전형은 가장 많은 대학이 가장 많은 학생을 선발하는 전형이다. 성적과 더불어 학생들의 실기 능력을 평가하며 실기고사 유형은 학교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다.

요즘은 암기식 입시 미술에서 벗어나 학생들의 창의력과 디자인 감각을 평가하는 추세다. 그림이라는 것은 피드백을 주고받고,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그렸는지 관찰하며 실력이 쌓이는 것이기 때문에 대부분 학생들이 입시 전문 미술학원에 다닌다.

입시 미술에서 배운 것.
-배운 것을 활용하는 법, 그리고 배우지 않았더라도 모방하는 법
 
 나의 경우 디자인을 먼저 시작한 뒤 입시 미술은 뒤늦게 접했다. 그렇기 때문에 입시 미술을 하면서 어떻게 하면 이것들을 디자인에도 써먹을 수 있을지 고민을 했고, 3가지를 도출해낼 수 있었다.
 

1) 작업 프로세스를 만들고, 시간 내에 완성하기

입시 미술에서는 제한된 시간 안에 그림을 완성해야 하기 때문에 그림 그리는 과정을 최대한 체계적으로 나눈다. 시험 주제가 제시되면 아이디어 발상부터 스케치, 배경 톤 작업, 묘사, 완성까지 여러 단계를 빠르고 정확하게 거쳐야 한다. 디자인도 마찬가지다. 과제 제출이나 클라이언트에게 시안을 보여줘야 하는 시간과 같이 정해진 마감 시간이 있다. 마감 시간을 넘기기 전에 최대한 효율적으로 정해진 프로세스에 맞춰서 작업하는 게 중요하다.

2) 조형 원리와 같은 이론들을 체화

점, 선, 면을 통틀어 조형요소라고 하고, 조형 원리에는 대칭, 강조, 균형 등이 있다는 것을 들어봤을 것이다. 입시 미술을 하면서 도움이 되었던 것은 머리로만 알던 이론들을 직접 그림에 대입해보고 그것에 대한 피드백을 끊임없이 받았다는 것이다. 그 덕에 디자인을 할 때에도 자연스럽게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을 꺼내 쓸 수 있게 되었다.

3) 표현 능력

디자인이든 입시 미술이든 내가 무엇을 표현하려 했는지를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끔 작업을 하다가 나만의 세계에 빠지게 되는 상황이 발생한다. 그렇게 되면 설명이 필요한 디자인이 되는데 이는 좋은 디자인이라 할 수 없다.

튜토리얼 by 정혜인
artndesign.hi@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