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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기로 직물 짜기 _ 01

재료

4종광 직기, 실(경사, 위사), 가위, 훅, 줄자, 자

Step 1

직물은 옷감을 짤 때 세로 방향에 놓인 경사(날실)와 가로 방향에 놓인 위사(씨실)을 서로 수직으로 교차시키며 만드는 직물이다. 직물 짜기의 순서는 정경, 가호, 통경, 제직, 정단, 검사, 포장 등의 순으로 진행되는데, 이번에는 정경과 직기에 실을 끼우는 순서까지 배워보도록 하겠다.

정경은 실량을 계산하는 것인데, 필요한 길이와 밀도를 계산하여 사용할 경사의 길이와 폭을 맞추어 정리하는 것이다. 밀도는 실마다 다른데, 실의 밀도를 계산하려면 1cm 안에 들어가는 실의 수에 2나 1.5로 나누면 실의 밀도가 나온다. 직물을 촘촘하게 만들고 싶으면 1.5, 보통은 2로 나눈다. 경사의 폭(총 줄 수)은 원하는 폭 x 경사밀도 + 축소분(약 10%)의 값이다. 필자가 사용한 실은 10올짜리이고, 20cm 폭으로 30cm짜리 직물을 6개 만들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경사 줄 수의 계산은, 경사의 밀도(10) x 폭(20) +(올 수 + 폭의 10% 여분량, 22)로, 242줄이 나온다. 계산이 쉽도록 일의 자릿수를 버리고 240줄로 계산하기도 한다. 경사 1줄의 필요치를 정경길이라고 하는데, 원하는 직물의 길이 + 여유분(직기에 걸릴 때 필요한 부분) + 축소분(원하는 길이의 10%)의 값이 정경길이가 된다. 필자가 총 짜려고 하는 길이는 180cm에 여유분 80cm, 축소분 약 20cm를 더하면 280cm라는 값이 나오게 된다. 이에 맞추어 정경대에 280cm의 길이로 240번 실을 감으면, 정경이 완료된다. 정경을 할 때는 당기는 힘을 항상 일정하게 유지하고, 실이 꼬이지 않도록 한다. 또한, 경사의 순서를 정해주는 X형을 꼭 만들어야 한다.

실의 정리 전후가 확연히 비교된다

Step 2

정경한 실이 꼬이지 않도록, x자 형과 실 중간중간을 묶어둔다. 그리고 쇠 봉을 사용하여 뒷 빔에 실을 고정하는데 중앙에 위치하도록 한다. 그리고 사침대를 실의 X형에 맞추어 끼우고, 실을 평평하게 감는다. 빔에 실이 한 바퀴 돌아가면, 신문지와 같은 종이를 덧대서 실끼리 엉키지 않도록 한다. 빔을 돌려가며 엉킨 실을 정리한다. 실이 정리되면 팽팽하게 당겨진다. 종광바늘 앞쪽에서 실을 당기고, 뒷 빔을 동시에 돌려가며 정리하면 쉽다.

Step 3

실이 정돈되면, 감아진 실의 끝을 찾아 고리를 잘라내고, 풀기 쉬운 매듭을 지어 탈락되는 실이 생기거나 엉키지 않도록 유의한다. 1차로 실의 올 수가 맞는지, 빠진 실은 없는지, x 자 형태를 잘 유지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종광 바늘에 통과시킬 준비를 한다.

Step 4

4종광을 사용할 예정인데, 종광 바늘에 실을 하나하나 왼쪽부터 순서대로 통과시키고 8줄씩 반 리본 매듭을 묶어 앞 빔에 경사를 묶기 전에 종광 바늘에서 빠지거나 엉키지 않도록 한다. 훅이라는 도구를 사용하면 실을 꿰는데 편리하다. 종광바늘을 끼는 순서에 따라 직물에 올라오는 패턴이 조금씩 다른데, 이는 패턴북을 참고하면 쉽게 볼 수 있다. 보통 4종광의 경우 바늘의 순서를 1234, 123432, 1324를 많이 사용하는 편이다.

Step 5

종광바늘에 실이 전부 통과되면 바디(가는 틈새가 같은 간격으로 나열되어 있고 그 틈 사이로 경사를 통과시킨다. 또한 경사의 직폭과 밀도를 결정하게 되며 이를 일정하게 유지시켜 준다. 바디의 크기 혹은 번수는 다양하며 실의 굵기에 따라 크기가 결정된다.)를 통과하여 앞 빔에 쇠 봉을 이용하여 고정시킨다. 뒷 빔에 고정한 것과 마찬가지로 여러 부분으로 나누어 반 리본 묶기 매듭으로 고정시키고 뒷 빔을 돌려 실의 팽팽함을 정돈하면 직물을 짤 준비가 되었다.

튜토리얼 by 이언주
atelierhee@gmail.com